출처 : 대구 남구청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제24회 대덕제 '앞산빨래터축제' 대구에서 개최된다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가 대구 앞산빨래터공원과 앞산 맛둘레길 일원에서 펼쳐진다.

매년 개최되는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로 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대덕제'가 2015년부터 특별히 앞산빨래터를 주제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의 앞쪽에 있는 산이라 '앞산'이라 불리며 해발 660m로 좌우로 653m의 산성산과 564m의 대덕산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세 산줄기에 508만 평 규모로 대구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인 앞산공원이 있다.

앞산빨래터공원은 수십년 전부터 앞산의 무당골 등에서 모인 지하수가 흘러들어 아낙들이 빨래하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장소였으며, 예전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곳으로 남구청에서 당시처럼 빨래할 수는 없지만, 옛 시절을 생각하고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폭포와 계류 형태의 수경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1987년 구민화합 체육대회로 시작하여 2017년도에 제24회를 맞이하는 대덕제는 지역성과 전통성을 가진 남구 고유의 축제이다. '제22회 대덕제'부터는 대구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차별화·특성화된 축제로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을 추진하여 '대구 앞산빨래터축제'로 개최하고 있다.

앞산빨래터축제에서는 손빨래체험, 빨래춤추기, 다듬이체험, 전통혼례체험, 천연염색체험, 빨래터놀이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물지게체험, 쑥떡쑥떡체험, 빨래터놀이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앞산맛둘레길 '식품산업전'과 복지한마당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준비 중이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차량진입이 통제되고 노선버스는 우회 운행하는 등 교통이 통제되어 대덕문화전당, 대덕공영주차장 등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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