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서구 미음 R&D 허브단지 … 기업맞춤형 인재양성의 산실

서부산융합캠퍼스 조감도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가 기업중심의 맞춤형 교육 및 연구 개발을 수행할 서부산 융합캠퍼스 조성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해양대는 오는 22일 강서구 미음연구개발(R&D) 허브단지 내 건립공사장에서 착공식을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해양대 서부산 융합캠퍼스는 한국해양대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산업단지 내 대학 캠퍼스를 이전하고 인력양성-R&D-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실질적 산학협력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서부산 융합캠퍼스는 강서구 미음동 내 대지 9144㎡에 연면적 9527㎡의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등 2동이 들어선다. 캠퍼스관은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766.64㎡의 규모로써 강의실, 교수연구실, 프로젝트연구실(Lab)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기업연구동은 지상5층 연면적 3,760.77㎡의 규모로써 공용장비활용센터, 재직자교육실, 창업지원실,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국해양대는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말 준공을 목표를 하고 있다. 캠퍼스관에는 내년 3월 1학기부터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기계공학부(조선기자재공학전공) 등 3개 학부·과·전공의 학부(3, 4학년)·대학원생 350여 명과 교원 30여 명이 옮겨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

기업연구관에는 50여개 중소기업들이 연차적으로 입주해 공동 R&D와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 촉진사업을 능동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인 추진사업으로는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 ▲중소기업 역량강화 ▲산학융합형 대학운영·교육시스템 도입 등이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2000여 명 양성, 신규 일자리 2500개 창출, 유동인구 연 30만 명 발생, 입주기업의 생산성 30% 증가가 예상된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서부산 융합캠퍼스 개막을 계기로 현재의 영도 본교와 동삼혁신지구캠퍼스, 진해 군사대학캠퍼스와 함께 멀티캠퍼스 구축이 더욱 활기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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