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용인 강의석 기자] 선거 때문에 중단됐던 용인시 1일 명예시장이 2개월만인 지난주부터 다시 재개돼 18일 장애인이 1일 명예시장으로 나섰다.

이날 1일 명예시장으로 나선 시민은 용인시 척수장애인협회장인 김창호씨. 김씨는 이날 정찬민 용인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1층 명예시장실에서 시정보고를 받았다. 이후 용인시 콜센터를 방문해 콜센터에서 처리하는 업무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씨는 “장애인들이 집에서도 편하게 행정업무를 알아보고 민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콜센터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용인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해결해야 할 사항이 있으면 자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청사는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큰 불편이 없지만 도로나 다른 공공시설은 아직도 불편한 점이 적지 않다”며 “이러한 점을 꾸준히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각 분야의 시민들로부터 시정에 대한 자문이나 건의를 듣기 위해 지난 1월12일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시행한 1일 명예시장은 김씨가 아홉번째다.

용인시 명예시장은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용인시에 거주하는 시민 가운데 시정에 관심이 많고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명예시장을 원하는 시민은 ‘명예시장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들 가운데 읍면동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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