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Life Research사 아시아 컨벤션 개최, 16개국 7500여명 참가

[일요서울 | 인천 이석규 기자]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다국적 기업회의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미국 4Life Research®社가 주최하는 ‘2017 4Life 아시아 컨벤션’행사가 1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는 스티브 튜(Steve Tew) 4Life Research 회장이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는 것을 비롯하여 초청연사 강연, 4Life Store 운영 및 신제품 런칭, 갈라쇼, K-Pop 공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업회의에는 국내외 16개국 7천5백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3월 중국 아오란 그룹 행사때 방문했던 6천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가운데 1500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들은 본 행사 전인 16일부터 이미 한국에 입국하여 송도 컨벤시아 인근 호텔에 속소를 정하고 인천을 비롯한 인근지역으로 관광을 하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했을 것으로 인천는 예상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을 기업회의 장소로 선택해 준 그룹 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회의는 중국의 금한령 이후 인천시가 추진해 왔던 기업회의 다변화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다국적기업 회의를 인천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에 있는 4Life 지사에 시장명의의 서한을 보냈으며, 외교부에서도 인천시의 요청에 따라 참가자들에 대한 비자발급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전시장 입구에 포토 월(Photo wall)을 설치하고 한복체험 이벤트도 벌인다. 또 인천 길병원으로부터 의료반과 구급차 배치를 지원받아 환자발생시 지원 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도 이번 기업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외국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환영행사와 한국 문화체험 이벤트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향후에도 고부가가치 기업회의를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4Life Research는 건강기능성식품과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1998년 데이비드&비앙카 리손비(David & Bianca Lisonbee) 공동 창업자에 의해 미국에서 설립되었고,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4Life Research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튜(Steve Tew)가 직접 참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포라이프 리서치 한국 지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4Life는 지역사회가 벌이는 아동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매년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인천시는 지원대상 선정을 위해 인천지역 청소년쉼터 8개소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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