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를 찾는 전 세계 축구팬들과 관광객들에게 전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2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전주공예품전시관과 야외 주차장에서 ‘전주 굿(Good) 솜씨 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주 굿 솜씨 마당’은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손재주가 좋은 우리지역 무형문화재(기능장) 장인들의 월등한 작품들을 알려내기 위한 행사로 ▲전주무형문화재 작품전시 및 워크숍 ▲작고 무형문화재 특별전 ▲전주공예문화상품특별전(JC 베스트샵) ▲전주메이드 프리마켓 등 행사를 열 예정이다. 

먼저 전주 무형문화재 20인이 참여하는 ‘전주무형문화재 작품전시 및 워크숍’ 행사는 20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하루 1회 이상 총 20회 전주 무형문화재 장인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시연하고 직접 구매도 가능한 형태로,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옛 솜씨에 취하다 ‘기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작고 무형문화재 특별전’에서는 이미 돌아가신 고(故) 이기동(선자장), 조석진(소목장), 강소애(자수장), 엄주원(선자장), 방춘근(선자장) 장인 등 총 5명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고, 느끼는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동안 전주의 품격과 현대적 디자인, 그리고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었던 전주공예품전시관 입정 공예인 10인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는 ‘전주공예문화상품특별전’(JC 베스트샵)도 열린다. 

또 U-20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월드컵 종합 홍보관과 지푸라기로 제작한 전통 짚풀공 전용 축구장도 행사기간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U-20 월드컵 기간 동안 전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줘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전주가 되는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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