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120명 12개 종목 출전해 갈고 닦은 기량 뽐내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관내 학생 120명으로 구성된 부산선수단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56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이란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학생을 비롯한 지도자와 임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부산선수단은 선수 120명과 지도자, 임원 67명 등 187명이 출전해 보치아, 역도, 수영 등 12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부산선수단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24 등 56개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54개보다 2개 더 늘어난 성적이다.
 
특히, 역도에서 부산동암학교 송현준 선수와 김민주 선수가 3관왕을 차지했고, 수영에서 동백중학교 오제희 선수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지난해 부산광역시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선발된 선수들은 부산광역시장애인체육회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훈련을 마친 후 전국대회에 참가했다.
 
김혁규 중등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장애학생의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체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수선수 발굴·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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