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 2,600억원 투자, 2천만 관광객시대 도약

경주읍성․월정교 복원, 화랑마을․라원․불국스포츠센터 조성 등 전략적 관광산업 육성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올해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선제적 언론 대응으로 정확한 여론을 조성해 현장 언론브리핑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열린 행정 구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주읍성.
현장에서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
시는 실․국․소별 올해 주요사업과 민선6기 역점사업에 대해 22일 시청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분야별 현장브리핑을 통해 현장시책 홍보를 실시했다.

이강우 문화관광실실장은 지난 22일 출입기자 50여명을 초빙해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경주읍성과 신화랑풍류체험벨트(화랑마을) 현장에서 당면사업을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경주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문화관광국제도시로서 제2의 도약과 관광객 2,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전략적인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2,6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했던 신라문화유산의 복원과 민족정신의 원류인 화랑의 정신문화 계승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아울러 최근 대도시에서 중소도시로, 단체여행 보다는 자기주도적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트랜드 변화에 맞춰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루어진 멀티플렉스형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신화랑풍류벨트(화랑마을)조성, 제2동궁원(라원) 조성, 경주읍성 복원, 월정교 복원,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등의 굵직한 대형사업에서 시민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사업으로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더불어 고려 현종3년(1012년)에 축성된 ‘경주읍성과 통일신라 최전성기 궁성과 남산의 연결통로인 ’고대궁성교량(월정교)‘ 복원에 1,115억원을 투자해 일제 강점기와 근현대의 도시개발 사업으로 그 옛 모습이 사라진 찬란한 문화유산을 되살리고 있다.

이강우 문화관광실장은 “풍부한 역사,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관광콘텐츠 개발로 2천만 경주관광시대를 견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 시장은 “시민과 소통을 위한 방편으로 해당부서 간부들이 기자들과 수시로 만나 민심을 듣고 시정방향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정을 운영하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다”며, “책상에 앉아서 머리로만 하는 시책이 아니라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겠다”라고 소통과 현장행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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