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환기ㆍ故유영국ㆍ이우환 등 한국 미술계 대표 작가 11명과 독일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 작품 전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BNK경남은행이 창립 47주년을 기념해 BNK경남은행갤러리에 현대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BNK경남은행은 BNK경남은행갤러리 서른 번째 마당으로 ‘그림들 위의 그림展(전)’을 공개한다.
 
오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1층과 2층에서 진행될 그림들 위의 그림展은 故김환기ㆍ故유영국ㆍ이우환을 비롯해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 11명과 독일의 세계적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Candida Hofer)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한국 현대 회화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거장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동양과 서양의 미술을 독창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고요(tranquility) 5-IV-73 #310’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를 경신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故김환기ㆍ‘작가가 사랑하는 작가’로 존경 받으며 故김환기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故유영국ㆍ파리 베르사유 궁전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세계적인 미술가로 인정 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 이우환 등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한국 극사실주의 1세대 작가인 고영훈ㆍ한국 문화의 깊이를 한지로 섬세하게 담아낸 전광영ㆍ동양화에 서양회화의 기법을 접목해 독창적 작품 세계를 구축한 사석원ㆍ서예와 추상미술을 결합시킨 오수환ㆍ서양화에 한국적 서정성을 담아낸 전병현 등 한국의 풍경과 정신을 독창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동서양의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나타낸 이이남과 초현실주의를 재해석한 김남표 그리고 한국의 산수를 현대적 이미지로 보여주는 홍지연 등 작가들의 작품도 폭 넓게 선보인다.
 
이외 서구의 시선으로 바라 본 이미지를 사진에 담아낸 독일의 세계적 사진작가 칸디다 회퍼의 작품은 다양성을 더 했다.
 
그림들 위의 그림展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BNK경남은행 본점을 방문한 고객과 지역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역발전홍보부 이성철 부장은 “제47주년 창립 기념일을 맞아 동ㆍ서양 현대 미술계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BNK경남은행갤러리를 꾸몄다. 쉽게 접하기 힘든 역대급 거장들의 작품인 만큼 지역민들과 미술 애호가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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