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맘 갈라콘서트’를 오는 30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서

함양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저출산 시대에 걸맞은 가족 친화적이고 출산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자 태아와의 사랑을 그린 ‘비커밍 맘 갈라콘서트’를 오는 30일 오후 7시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갈라콘서트는 주연급이 등장해 작품의 주요 장면을 부분적으로 공연하는 무대를 말하는데, 대한민국 9000여명의 부부가 찬사를 보낸 가족공감 힐링뮤지컬 <비커밍 맘>의 주요장면을 추약해 재구성해 선보인다.

뮤지컬 배우 6명과 뮤지컬 초록구두 밴드 3인이 이끌어가는 이날 콘서트는 2세를 기다리는 예비엄마 수연, 전업맘 민희, 결혼을 앞둔 지은 등 세 친구의 수다로 구성된다.

알콩달콩 부부인 수연(예비엄마)과 준호(예비아빠)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 2세 소식에 마음을 졸인다.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 지은은 허니문 베이비를 갖고, 워킹맘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또 다른 친구 민희는 이미 유치원생인 딸이 있다. 수연처럼 아이를 기다리는 준호도 육아 선배인 회사 동료에게 ‘육아는 전쟁’이라는 무서운 충고를 들으며 아이를 기다린다.

수연은 긴 기다림 끝에 마침내 임신에 성공하고, 하늘이(태명)를 만날 기쁨에 들뜬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세 대출, 육아휴직과 같은 현실적인 고민과 변화에 좌충우돌 갈등을 겪게 되고, 수연과 준호는, 무사히 하늘이와 만날 수 있을까.

이날 갈라콘서트는 본격 공연에 앞서 공연전반에 대한 설명과 이벤트로 시작되며, 비커밍맘 수록곡과 가족들이 좋아하는 곡을 중심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임신을 기다리는 마음, 엄마가 된 두렵고도 솔직한 이야기, 아빠라는 이름 가장이라는 무게감, 육아의 현실, 자녀를 키우는 기쁨 등을 가창력 있는 뮤지컬로 공감을 불러일으켜 임산부와 예비부모와 가족에게 큰 감동을 준다.

공연 후에는 배우와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연출되며, 공연장 밖에서는 함양군보건소에서 마련한 미니 건강박람회가 열려 출산친화 홍보관과 금연, 구강, 정신, 감염관리 등 건강홍보부스에서 다양한 건강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관심있는 임산부와 예비부부 등 함양군민이면 누구나 다 관람할 수 있으며 신청은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055-960-5333)로 신청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선착순 300명 모집대상이므로 서두르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임신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예비부모가 되는 일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주면서 가족이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며 “많은 임산부와 예비부부는 물론 가족 모두가 공연을 관람해 태아와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 가족사랑을 재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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