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심평원 발표 주요암 적정성 평가 모두 1등급... 전국 최고 수준 암 치료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신희석)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4차 적정성평가’결과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유방암은 여성에게 있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경남지역에서도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암 진단 및 치료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지역 유방암 발생 추이>
  ※자료제공: 경남지역암센터 경남지역암등록본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는 유암방 치료 시 치료과정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피드백해 의료기관의 진료가이드에 따른 진료과정 개선 노력을 유도하고, 진료 변이를 감소시키는 등 유방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2013년부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오고 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이번 ‘유방암 적정성평가’에서 99.75점(전체평균 97.02점, 상급종합병원 평균 99.80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올해까지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1등급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경상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의 구조, ▲진단적 평가 및 기록 충실도, ▲수술 영역, ▲ 보조요법 영역 등 18개 지표 중 16개 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로써 경상대학교병원은 2017년 심평원에서 발표한 주요 암(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에 선정되어 전국 최고 수준의 암 수술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아울러 신희석 병원장은 “우리병원은 지역 최초의 암센터인 경남지역암센터 운영을 통해 암 종별 다학제 통합진료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여러 진료과 전문의가 모여 환자 맞춤형 치료와 수술,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며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도내 암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2015년 한 해 동안 만 18세 이상의 1~3기 유방암 환자에게 수술을 시행한 전국 18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구조·과정 및 결과 등 환자 치료의 전 과정을 평가하였고, 이 중 평가 산출이 가능한 109개 의료기관의 등급이 공개됐다.
 
한편 경남 권역에서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경상대병원을 포함해 양산부산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선정됐다. 각 병원의 적정성 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 평가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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