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적 프랜차이즈 시스템 응용해 청년 과 취약계층의 고용확대 및 가맹사업 진입장벽 낮춰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올해에는 수정 보완해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사업’으로 이어나간다.
 
소셜 프랜차이즈사업은 상업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응용해 청년 과 취약계층의 고용확대 및 가맹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에는 총 4억원의 국비로 5개월 동안 프랜차이즈 본부 6개를 선정해 인테리어 가이드,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한 결과 프랜차이즈 직영점 2개, 가맹점 8개 등 총 10개의 신규 창업과 35명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작년 사업을 보완하고 고용노동부 심사를 진행해 전망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3억 증가한 총 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6개, 가맹점 12개 등 총 18개 소상인을 지원해 7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운영을 위탁받은 (재)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공모 및 심사를 거쳤다.
 
최종적으로 ▲천연허브와 곡물 등 친환경 염모제를 이용해 두피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러풀뷰티풀’ ▲한끼 식사를 대체하기 위해 밀가루를 최소화하고, 쌀과 천연효모를 재료로 제공하는 ‘베러먼데이 베이커리’ ▲개개인의 맞춤형 레시피를 매뉴얼화 하여 제공하는 ‘단디도시락’ ▲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페스트리 형태 반죽과 다양한 토핑으로 퓨전 디저트를 제공하는 ‘파총총’ ▲ ‘가츠동과 생연어가 맛있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제일식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교토 돈부리’ ▲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어묵을 재료로 신규 먹거리를 개발한 ‘후-푸드’ 등 총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선정 된 6개 업체는 청년 등 취약계층이 가맹점을 개설할 경우 가맹비·교육비 50%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회진출 지원과 우선 채용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후-푸드’와 ‘파총총’은 독보적인 제조 기술과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 가능한 소규모 형태의 매장으로 프랜차이즈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 취약계층 및 청년들이 보다 쉽게 창업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컬러풀뷰티풀’은 친환경 새치 커버형 염모관리 서비스 프랜차이즈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경력단절여성, 실버인력, 미혼모 등 여성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단디도시락’은 취약계층을 위한 요리 클래스 운영 등 단순한 음식제공에서 한 단계 나아가 서로 소통하고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이해의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가능토록 하기 위해 도입한 소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지원 업체들의 지역 사회 공헌을 유도하고 저비용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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