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직종으로 ‘바이오 크리에이터’, ‘로봇 트레이너’,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가’ 등 꼽아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요즘 신문과 방송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단어는 ‘4차 산업혁명’이다. 그로 인해 미래에는 가상현실 코디네이터, 로봇 활용 상담사 등 지금 우리의 인식으론 생각하지 못할 직업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No.1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부산은 초등학생 800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미래의 희망 직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미래 유망 직종으로 꼽히는 ‘바이오 크리에이터’, ‘로봇 트레이너’, ‘바이오 헬스케어 전문가’, ‘스마트 팩토리 설계자’ 등 총 7가지 문항을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예시로 들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중 약 54% 아이들은 ‘바이오 크리에이터’를 꼽았다. ‘바이오 크리에이터’는 쉽게 풀이하면 생명공학자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고 그것을 키우고 발전시키는 사람을 뜻한다. 이는 최근 아이들이 대중매체에서 생명공학을 쉽게, 그리고 자주 접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김대현 (부산 명진초 3) 학생은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주인공 지우처럼 신기한 능력을 가진 생명체를 만들고 진화 시키는 직업이 미래에는 분명히 생길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로봇 트레이너’가 2위를 차지했다. 로봇 공학자나 로봇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과거에는 촉망 받는 직종이었지만 이미 로봇 공학이 발전을 거듭하는 이 때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기에 뛰어넘어 로봇을 인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키자니아 부산 곽진욱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새롭고 창의적인 직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키자니아 부산은 아이들의 발 빠른 생각을 좇아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로보틱스 연구소’나 ‘화석발굴현장’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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