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농산물 GAP인증…검사비·인증수수료 지원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농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하동군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 확대에 나섰다.
하동군은 26일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주산지를 중심으로 GAP 인증에 필요한 토양, 용수 안전성 분석비를 지원하는 ‘주산지 GAP 토양·용수 안전성 분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우리나라 야생차 주산지인 화개·악양면 일원의 녹차단지와 북천·옥종면 일원 부추 재배단지 465ha를 안전성 분석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GAP 인증 희망농가와 기존의 GAP 인증농가가 2년에 1회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2017 GAP 기본교육’도 연 5회 이상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의 일환으로 최근 하동녹차연구소와 고전면 복지회관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 및 GAP인증센터 전문강사를 초빙해 해당지역 농업인 116명과 42명을 대상으로 GAP 기본교육을 각각 실시했다.
 
아울러 개별적으로 GAP 인증을 받고자 하는 농가·단체가 인증기관에 의뢰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후 해당 읍·면에 GAP 인증서, 검사 성적서, 영수증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GAP 안전성 검사비 및 GAP 인증수수료를 지원한다.
 
한편 군 관계자는 “GAP 인증제도는 급변하는 농업환경과 소비자들의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서비스로, 농업인으로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인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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