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속초-자루비노 카페리 재취항 문제 협의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현실화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최문순 지사, “강원도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역할 할 것”
 
[일요서울 | 광명 김용환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는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대 시장은 24일 국회에서 최문순 지사를 만나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의 현실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인 속초와 러시아 하산군의 자루비노항(港) 간 카페리 재취항 문제를 협의했다.
 
현재 속초-자루비노 간 카페리호 재취항은 자루비노 항의 터미널 면허 갱신 문제 및 터미널 개보수 공사 문제, 그리고 용선료 협상 등으로 인해 취항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다.
 
양기대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강원도가 나서서 자루비노 항의 터미널 면허 갱신과 개보수 공사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용선료 협상에서도 유연한 태도를 보여 달라”고 요청하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카페리가 재취항해야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 지사는 “속초-자루비노 간 카페리 재취항 문제는 강원도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양 시장이 언급한대로 강원도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광명시의 광명-백두 국제평화관광코스는 광명동굴을 출발해 속초를 거쳐 러시아 하산의 자루비노에서 중국의 훈춘과 북한의 나선(나진·선봉)을 거쳐 백두산까지 가는 관광코스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한중관계가 개선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남북관계도 나아진다면 한국 관광객들이 현재는 갈 수 없는 북한의 나선 지역을 관광할 수 있어 동북아 평화·번영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한편 양 시장과 최 지사는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광명동굴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홍보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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