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북도는 멕시코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4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2017 멕시코시티 세계우정문화축제’에 참가 중이라고 지난 25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세계우정문화축제는 90여개 국가가 참가하고 약350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전 세계 축제의 장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북도는 ‘韓 스타일 중심지’로서 지역의 고유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국립문화박물관과 멕시코 한국문화원에서 각각 한지공예 및 한복입기 체험과 전시가 진행되었으며소칼로 광장에 위치한 메인부스에서는 행사기간 전일 동안 전북도의 한지공예·한복 전시와 한글서예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또 지난 22일에는 소칼로광장 야외무대에서 멕시코 현지모델들의 한복·한지드레스 패션쇼를, 23일에는 멕시코시티 시립극장에서 전북 대표전통공연단인 모악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전북 모악공연단의 사물놀이 공연에서는 주멕시코 오스트리아 대사를 포함, 이집트, 모로코 대사 등 현지 외교단도 참석, 전라북도 소리의 정통성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한·멕 수교 55주년과 멕시코 한국문화원 개원 5주년을 기념하고 신흥한류지역인 멕시코 내 ‘한국 속의 한국’인 전라북도를 알리기 위해 개최됐으며, 멕시코 주요 언론사들은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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