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6월 가족여행지로 문경시가 선정된데 이어 이 중 문경새재와 쌍용계곡이 역시 한국관광공사에서 엄선한 전국의 가볼만한 곳에 선정돼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관광공사(사장 유 건)는 최근 나날이 증가하는 국민들의 여행수요 및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전문가들이 엄선한‘가볼만한 곳 100선’책자를 발간했다.전국 100곳의 추천여행지 중 대구·경북지역이 16군데가 선정됐는데 이중 두 군데의 문경지역이 소개돼 우리나라 여행명소로서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은 단풍따라 가는 산행코스이며 백두대간의 중심 문경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이며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 등의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는 기록과 문경읍에서 서북쪽으로 깊은 협곡을 따라 3.5㎞ 가면 조선 숙종 34년(1708년)에 쌓은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에 이르며 3㎞ 더 가면 제2관문인 조곡관, 이곳에서 3.5㎞ 떨어진 곳에 제3관문인 조령관이 있으며 이 일대를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히고 있다.문경새재는 3관문을 품고 있는 주흘산(1,106m) 관문까지의 험한 계곡에 이루어진 풍치가 매우 뛰어나며 KBS촬영장, 여궁폭포, 혜국사, 용추, 원터, 교귀정, 책바위 등 볼거리가 연결돼 있다.이어 여름에 떠나는 여행지로 소개된 쌍룡계곡은 속리산봉 동쪽 골짜기 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전 농암천 상류쪽 도장산 기슭 4㎞구간에 펼쳐놓은 계곡이며 기암괴석들이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채 병풍처럼 둘러싸여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고승대덕을 머물게 한 유적들이 수많은 전설과 함께 전해 오는 쌍룡계곡은 용추에서 청룡, 황룡이 살았다 해 쌍룡계곡으로 불리고 있다.‘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100선’발간에 따라 문경새재, 쌍룡계곡에 대한 여행지도와 자가 운전자를 위한 교통안내 및 대중교통 정보, 숙박정보, 주변 명소 등도 함께 소개되어 새로운 웰빙의 고장 관광문경 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100선’은 지자체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 직원들 및 여행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조사한 생생한 관광지 정보로서 언론매체와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 or.kr)를 통해 꾸준히 소개되어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관광공사와 다음레저가 주관하는 ‘체험!가족여행단’ 6월 행사는 오는 6월19일~20일과 26일~27일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하며 참가 신청은 다음레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관광공사는 이번 행사에 160명을 모집 80명씩 나눠 서울을 출발, 대구 약령시장을 방문한 후 문경관광호텔에 여장을 푼 뒤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과 막사발 만들기 체험, 고모산성 등을 거쳐 영남대로 옛길체험하기, 철로자전거 체험, 국내 유일의 갱도가 있는 문경석탄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1박2일간 진행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