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포항에서 다양한 공연 펼쳐져, 해양산업의 중요성 알리고 수산인의 자긍심 고취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29일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바다의 날(5월 31일)’은 통일신라시대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로써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처음 지정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동해바다 다시 뛰는 동해바다'라는 주제 하에 동해 바다시대 개막으로 동해안 발전권 종합계획을 추진하고, 경북의 미래를 바다와 연계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실시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주시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초청인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경상북도와 경주시 홍보영상 상연을 시작으로 만파식적 퓨전 음악 연주 및 신라오기 속독 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속독 공연은 경주시에서만 유일무이 하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어업인들이 풍요와 안영 속 행복을 기원하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고 박진감 있게 표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기념식과 도·시 유공자 포상, 환영사, 기념사, 희망 퍼포먼스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지도선이 출항하여 볼락 2만미 등 치어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지며 대미를 장식했다.
감포읍 감포항 일원에서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가지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동해바다의 시대를 맞아 이번 바다의 날 행사를 통해 해양환경 보전인식을 제고하고 침체한 해양·수산분야가 활력을 되찾아 지역경제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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