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자동차 부품 리사이클 대형 또봇 전시… 경주엑스포 ‘장보고관’서

 - 모션인식 · 드라이빙 · 태권K 옷입기 · 배지 만들기 등 체험도 다양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변신자동차 또봇을 모델로 정크아트와 트릭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을 경주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에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은 정트아트와 트릭아트을 이용해 변신자동차 또봇을 표현한 전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정크아트(Junk Art)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을 소재로 재활용(리사이클)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로봇들은 폐자동차를 활용해 또봇 속 로봇들을 재현했다.

또한 박물관 안에 전시된 대형로봇만 27대에 이르며, 전시장 앞에 세워진 대형 로봇에는 폐자동차 10대의 부품이 들어가 그 크기만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에서는 다양한 체험존도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의 모션을 인식해 로봇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체험존, 드라이빙 체험존, 또봇 캐릭터인 태권K 옷 입기, 드라이빙 배지 만들기, 또봇 장난감 조립하기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대구에서 온 제갈윤 어린이(5)는 “가장 좋아하는 로봇인 ‘에슬론 챔피언’과 사진도 찍고 발칸, 토네이도, 장고 등을 만지며 놀아서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며 박물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로봇들을 만져보느라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장지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관리실장은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오픈 기념으로 6월 한달 간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하면 30%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며 “경주와 포항 시민들에게도 입장료를 할인하니 많은 분들이 엑스포공원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변신자동차 또봇’은 2010년부터 TV방영된 3D로봇 애니메이션으로 또봇들의 활약상과 친구들의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현재까지 19기가 방송되었으며 에슬론 또봇, 극장판 또봇 등 다양한 포맷으로 선보이며 TV시리즈 시청률 1위, 어린이완구 판매량 1위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캐릭터이다. 기획에서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술력만으로 탄생한 또봇은 대만, 중국, 프랑스 등 전 세계에 진출해 해외 어린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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