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천읍 해병부대 이전 예정부지 활용 기본구상 추진 협약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와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3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병부대 이전 예정부지에 대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기본구상(안) 설계 추진에 따른 각종 자료제공 및 업무지원 등의 협조와 지역주민, 포항시, 해병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전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1959년 해병대 제1사단이 창설된 이후 문덕리 90번지 일대 87만3천㎡ 부지에 사격장 및 전차부대가 조성으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2003년부터 국방부와 해병대 제1사단에 사격장 이전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에 2009년 국방부에서 사격장 배치계획안을 확정하고 수차례 주민공청회와 주민의견수렴을 거쳐 2010년 사격장 이전계획을 확정했다. 

총사업비 206억 원의 예산으로 2014년 11월 20일 착공 2017년 준공 후 새로운 사격장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9년 완전 이전할 계획에 있다.
왼쪽부터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창룡 해병대 제1사단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방부와 해병대 제1사단은 사격장 이전 후 일부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 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활용계획이 없어 포항시가 기본구상 및 타당성용역 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기본구상(안) 설계를 해병대와 공동추진기로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개발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와 협의 추진해 나아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천 해병부대 이전 예정부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추진으로 오랫동안 사격장 소음과 군사시설로 피해를 받은 지역주민들의 보다 나은 생활편익 제공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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