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후 1시10분께 울산항 제7부두에서 화물을 선적중이던 D크레인 소속 울산07-××××호 50t급 하이드로크레인이 전복, 하역작업이 2시간 가량 중단되면서 선박의 출항이 지연되는 등 부두운영에 차질을 빚었다.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JUN LING호에 합성수지를 선적중이던 크레인이 화물을 화물창에 내리는 과정에서 중심을 잃고 선박 위로 넘어지면서 차량이 전복, 인근에서 작업중이던 크레인 3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견인이 완료됐다. 크레인 운전석 일부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날 사고로 선적작업은 오후 3시께나 재개됐으며 이로 인해 수출물량을 싣고 들어온 화물차량 20여대가 부두내에 줄지어 대기하면서 혼잡을 빚었다.특히 JUN LING호는 당초 이날 오후 중국으로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화물선적작업이 늦어지면서 출항이 21일로 늦춰져 재산피해는 물론 선석조정으로 부두운영에 적지 않은 차질을 빚었다.한편 해양청은 이번 사고가 크레인운전자의 조작 미숙 등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경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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