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16년 제9회 시민의날 행사 사진)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천년고도 경주시민의 소통과 화합의 상생 한마당인 제10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가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경주시민의 날은 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인 기원전 57년 4월 병진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됐다.

시는 지난 2007년 경주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한 뒤, 2008년 '제1회 경주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도·시의원, 각 기관사회단체를 비롯한 시민 250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의 서막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신라 고취대의 장엄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기념행사의 시작을 공표하는 큰 울림으로 신라대종 타종식이 이어진다.

식전공연으로는 경주를 대표하는 경주청소년오케스트라와 경주소년소녀합장단의 합동공연과 정동극장의 바실라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노인, 장애인, 청년, 주부, 학생, 직장인 등 분야별 시민대표 6명의 시민헌장 낭독, 제29회 경주문화상 시상, 각계각층 시민들의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기념영상, 경주를 빛낸 인물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쇼에 이은 시민 화합의 불 퍼포먼스와 시민의 날 노래 제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한다.

특별공연으로는 시민들의 끼와 재능을 펼치는 무대로 금장초 난타공연과 경주여중 댄스공연, 경주시다문화합창단의 노래공연 등 시민 어울림한마당과 경주 출신 가수 장보윤과 시민이 사랑하는 가수 설운도, 금잔디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그 외 부대행사로 근대 경주의 발전 변천사와 미래 추진사업 완공도를 보여주는 전시관과 농특산품 홍보관, 경주상징 포토존, 신라복 체험, 이벤트 거리공연, 희망터널 소원지만들기, 경주 상징물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열린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시민의 날은 천년고도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경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기 위한 시민 대화합의 축제”라며, “앞으로 더 나은 미래,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기 위해 전 시민이 하나로 화합하여 함께 시정을 이끌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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