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여우가 양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과 관련 정부 정밀조사단이 지난달 29일 동면 덕곡리 여우사체 발견장소를 답사하는 등 일주일간의 조사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조사단은 정창수산사모회장으로 부터 당시 상황및 산악지형을 설명 듣고 주변 여우흔적및 서식환경 실태조사 등을 벌였다. 또 북위 38도12분과 동경 128도02분 지점에 여우의 위성위치추적이 가능한 GPS를 설정하는 등 다양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단은 30일부터 인근 지역 여우서식환경을 비롯 양구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유병호조사단장은 “무인카메라와 GPS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해 여우의 흔적및 정황과 서식실태등 기초자료 수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조사단은 환경부 자연생태과 김홍주사무관과 국립환경연구원 유병호야생동물과장 양병국·김원명박사 등 4명과 양구군청 주광영박사와 정창수산사모회장및 회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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