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작업과 기술 필요한 인삼재배시설 애로사항 커3월초 내린 폭설로 90여억원의 피해를 입은 음성군은 그동안 민·관·군의 신속한 응급복구 활동과 전국 각지의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피해 15일만에 하우스, 축사 등의 시설물은 응급복구가 거의 완료됐다.그러나 인삼재배 면적이 많은 음성지역은 이번 폭설피해 대부분이 인삼재배시설에 집중돼 섬세한 작업과 기술을 요하는 인삼재배시설은 아직까지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어 22일 현재 폭설피해 복구율은 40%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음성군은 지난 17일부터 모든 인력을 인삼재배시설 복구 작업으로 투입하고 있으나 이번주부터는 경찰 및 군병력 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군산하 공직자를 비롯해 지역별 민간·유관단체에 일손돕기 지원활동에 최대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상태다.음성군 농림과 직원들은 음성읍 소여리 김정혁씨의 3천평규모 과수원에서 과수목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2∼3회씩 담당읍면 피해농가를 찾아 시설물 피해복구 등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공무원만으로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애를 먹고있다.

또 지난 19, 20일에는 제4대대 및 읍면대 45명의 군인들이 금왕읍 4농가에서 인삼포 4천여평을 복구했으며, 제7탄약창 60여명 병사들이 소이면 3농가에서 인삼포 1만여평, 음성읍 남녀의용소방대원 30여명은 원담 상당리 성기중씨 인삼포 1천여평, 소이면 노인회,체육회,바르게살기,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회원 80여명이 소이 봉전리 2농가에서 인삼포 4천여평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외에 오는 25일에는 경기도 광명시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원남 보천리 반채연씨 농가를, 26일에는 서원대학교 학생 70여명이 금왕읍 일원에서 인삼포 복구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중부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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