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제주와 군산에서 2달여 만에 다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제주도 제주시 소재 뒷마당 토종닭 7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AI 의심축 농가 신고는 지난 4월 이후 2달여 만에 처음으로 AI 방역체계를 ‘평시’로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해 방역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장 신고에 따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실시한 실험실검사(PCR 검사) 결과, H5형의 유전자가 확인됐다. 자세한 혈청형은 오는 4일, 고병원성 여부는 5일 께 검사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AI 의심축 신고에 따라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조치를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조치 중에 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북 군산 오골계 농장에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AI의심축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에 들어갔으며 오는 7일께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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