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전직 경찰관으로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20년간 경찰생활을 했으니 나를 속일 생각은 말라. 아내와 이혼하려고 하는데 전세 보증금을 보태달라”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그러나 자신이 먼저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박씨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한 뒤 차용증을 받고 돈을 줬다며 공갈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씨는 지난 2001년 경기도 화성경찰서 경사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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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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