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회원들에 의해 포천시 소흘읍 국립수목원 인근 광릉숲에 생태환경 체험학습장이 조성된다. ‘광릉숲을 사랑하는 시민의모임’(이하 광사모)은 9일 국립수목원 인근 남양주시진전읍 장현리 임야 144의 2 인근 3천600여평에 오는 4월말까지 생태환경 체험학습장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광사모 측은 이를 위해 버려진 습지를 갈대숲으로 조성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모내기와 추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300평 규모의 천수답을 만들기로 했다.

또 잣나무 서식지 인근에 전통 움막 형식의 잣나무교실을 만들어 아이들의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산책로와 징검다리, 야생화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겨울철에는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와 함께 불법 수렵도구 제거 작업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광사모 측은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2회씩 40명 정원으로 체험학습단을 선발, 광릉숲 체험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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