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이외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차원 지원방안 적극 강구 지시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5일 우박으로 피해가 발생한 영주와 봉화를 직접 방문해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농협중앙회 차원의 우박피해 복구 지원대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김 도지사는 현장에 동행한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에게 경북도는 물론 농협중앙회에 요청한 피해복구 지원에 관한 사항들을 철저히 챙겨 피해농가가 조속히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장이 선봉에 서서 직접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 2일,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영주와 봉화를 방문한 자리에서, ▲ 농식품부의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 현실화, ▲ 이번과 같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국비가 지원되는 재해복구비 이외에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별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의 개정을 요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5일 우박피해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4일에는 김관용 도지사의 요청으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경북의 우박피해 우심지역인 봉화와 영주를 전격 방문해, 피해농업인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함께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농림식품축산부의 농업재해 피해복구비 지원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우박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차원의 대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병해예방약제 및 생육촉진제 지원, 비닐하우스용 비닐 저가(50%) 공급, 긴급 무이자자금 지원 등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이번 우박피해 농가의 경영회생을 위해 농가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국비지원, 도 예비비 지원검토 등 다방면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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