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부 공모사업에 허브S&A(주), 해운대·부산진 시니어클럽, 기장물산(주) 등 선정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60세 이상 장노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고령자친화기업 4개 기업체 설립으로 국비 11억 원 정도를 지원받아 100개의 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고령자친화기업은 전국 총 23개이며 부산시, 서울시 및 경북이 공동 4개 업체로 가장 많이 선정됐다. 
 
‘2017년 고령자친화기업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허브S&A(주)의 ‘통관물류 및 짐캐리사업(통관물류 원산지 보수 및 수화물 배송)’ ▲해운대시니어클럽과 한국바이오초크 컨소시엄의 ‘교실 환경개선을 위한 친환경제품 생산 및 판매사업(바이오칠판 교체 및 소모품 포장·납품)’ ▲부산진시니어클럽의 ‘디자인 9060 사업(광고판촉물 제작·납품)’ ▲기장물산(주)의 ‘해초류 가공 및 제조사업(해초 샐러드 소분 및 포장 검수)’ 등이다.
 
선정된 기업체는 2~3억원씩 총 1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제품개발 및 인증, 판로개척, 세무·노무·법무 등 경영지원도 받을 수 된다.
 
부산시는 해당 업체들의 고령자친화기업 설립 지원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허브S&A(주) 등 3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장물산(주)은 지난해 12월 부산시에서 시니어일자리창출 우수 기업체로 인증 받아 근무환경개선사업비, 시니어인턴 등을 지원받은 바 있다.
 
 
또한, 시는 오는 7월까지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며, 향후 사업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별도 사업장 확보 및 자체지원방안 마련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통관물류 및 짐캐리사업’은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와 관광객 등 증가에 따라 사업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 운영과 연계하여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고령자친화기업 외에도 장노년층이 주축이 되는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등 설립으로 제3섹터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고령자친화기업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7 60+시니어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장노년 근로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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