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서 마늘 초매식 열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보물섬 남해의 명품 마늘이 5일 고현면 포상리 소재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은 박영일 남해군수, 박득주 군의회 의장, 류경완 도의원, 류성식 새남해농협 조합장, 마늘 생산 농업인, 중매인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남해마늘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영일 남해군수는 “앞으로도 마늘 농사가 우리 남해 농업의 중추적인 소득원이 되고 농민들이 땀으로 수확한 마늘이 제 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마늘 경매가 시작됐다. 지역 농민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이 각 등급별로 출하됐다.
 
올해 남해 마늘 생산량은 총 725만㎡에 약 1만157톤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은 지난해 10월 잦은 비로 파종이 지연돼 초기 생육은 저조한 반면 올해 4~5월경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병해충 피해 발생이 적어 전반적인 마늘 작황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남해 마늘 가격은 1kg당 5800원의 초강세를 보인 전년 가격의 약 80% 수준, 최근 5년간 평균 수매가의 154% 가격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마늘 건조가 잘 되지 않으면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건조에 더욱 신경을 쓰고, 남해 마늘의 품질 유지를 위해 등급별 선별을 잘해 출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