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서하·안의면 56개 마을 7841명 혜택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수량과 수질의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한 마을상수도 이용으로 불편을 겪어온 함양군 3개면 8000여명의 주민들이 오는 연말이면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 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함양군은 2007~2017년 10개년 사업으로 진행되어온 ‘서상 농어촌 지방상수도 설치사업’이 오는 연말 준공될 계획이며 7일 현재 공정률 91%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년간 561억 5300만원을 투입해 115만톤의 식수전용 대남저수지와 일일 37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서상정수장을 건립하고 87km의 송수관‧배수관‧급수관로를 설치하는 ‘서상농어촌 지방상수도 설치사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상‧서하‧안의면 지역 56개 마을 7841명의 주민이 지방상수도의 급수 혜택을 받아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전망이며, 함양군 전체 지방상수도 보급률은 57%에서 65%로 상승된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군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군민을 위한 수도행정을 펼쳐 군민 모두가 걱정 없는 ‘물 복지 함양’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해 환경부에서 주관한 ‘2016년 전국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연차별로 급수구역을 확대해 농어촌 생활용수개발사업과 노후관 교체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상수원 원수부터 수용가 공급 전 과정의 수질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수도부문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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