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장 소독 전경 (출처 : 대구시)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AI 특별방역대책이 종료된지 얼마되지않아 다시 AI가 발생해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 역시 잇달아 AI 의사환축발생과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방역대책상황실을 재가동하여 AI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관내 소규모 가금농가에 대해 대대적인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며, 소독차를 이용한 방역도 지원한다.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에 대한 예찰은 물론, 혼합사육 농가의 관리도 강화된다.

또 닭 도축장에 대해서는 출하가축에 대한 임상검사뿐아니라 환경시료 및 폐사체에 대한 AI검사도 강화된다. 매주 수요일 소독날에는 작업장 주변도로 소독을 실시하며 중규모 이상의 농가와 사료공장, 축산관련 시설에는 자율방역을 시행토록 홍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특히나 토종닭 등 소규모로 뒷마당, 텃밭 등 야외에 노출되는 형태로 사육하는 농가는 가금류의 방목 금지를 철저히 준수해야한다. 농장주의 경우에는 매일 농장 예찰을 하고 의심축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지난 2일 전북 군산의 농장에서 출하한 오골계를 제주시 전통시장을 통해 구입한 농가에서 AI 의사환축이 발생했다. 이어 이 농장의 오골계를 분양받은 경기 파주, 경남 양산, 부산 기장 등에서도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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