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6월부터 운영

- 총 1200명 모집, 소방안전교육 후 현장에 투입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북도는 최근 폭염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 옴에 따라 물놀이이용객이 늘어나 주요 물놀이 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예년보다 일찍 배치해 여름철 피서객 안전사고에 대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소방본부는 7일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철(6월~8월말)을 대비해 도내해수욕장 21개소, 계곡(하천) 30개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과 소방공무원을 조기에 배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지역별로 50명~100명 등 총 1200여 명의 119시민수상구조대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소방교육 기관에 소정의 안전교육을 실시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신체 건강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 하며, 지역별 소방관서에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유니폼 및 활동실비가 지급된다.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물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익수자 인명구조, 응급처치 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위해물질 제거, 미아 찾기 등 물놀이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펼친다.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별 소방서 홈페이지 또는 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구조구급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소방공무원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것으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안전사고 예방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한편 2016년 한 해 동안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 인명구조 9명, 응급처치 2063명, 병원 후송 26명과 안전조치 2253건, 미아 찾기 등 247건의 활동실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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