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북한이 8일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지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불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행거리는 약 200㎞이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지대함 미사일은 군함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이다. 따라서 최근 미군이 동해일대에서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를 투입해 공동훈련을 벌이고 핵잠수함 샤이엔호를 부산에 입항 시킨 것에 대한 보복성 도발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관련 동향을 추적 및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참은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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