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구시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을 받은 손진욱씨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서 메디시티대구를 알리는 홍보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손진욱씨가 수술경과가 좋고, 이식받은 팔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고 6월 5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손진욱씨는 대구를 방문하는 해외의료관광객에 대해 의료관광 홍보, 안내, 팸투어, 픽업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게된다. 특히 국내 최초 팔이식 수술을 받는 만큼, 메디시티대구 의료기술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때문에 의료관광객들에게 팔이식 수술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함께하게 된다.

손진욱씨는 1년 6개월전 공장에서 작업 중 왼쪽 팔을 잃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산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의의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위해 산업 안전과 관련된 산업안전관리자가 되길 희망했지만, 우선은 자신의 삶에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메디시티대구에 의료관광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진욱씨는 "팔이식부터 재활치료, 취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권영진 시장님과 관계기관 외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이번일을 계기로 메디시티대구를 알리는 것을 비롯하여 여러모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전하며 "특히 산업안전 홍보도우미 역할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젠가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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