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수료식 열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인 한국어 교원의 4개월간의 연수 과정 수료를 축하하는 수료식을 가졌다.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교육부는 8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인 한국어 교원의 4개월간의 연수 과정 수료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국제협력관, 한국외대 총장 등이 참석해 태국인 한국어 교원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한국어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도록 격려했다.
 
교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어가 제대로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료식을 마친 태국교원들은 오는 11일 태국으로 출국하며, 현지에 남은 1년의 교육을 마치면 한국어교사자격증을 취득한다.
 
한편 태국인 한국어 교원 양성 사업은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14년부터 4년간 총 140명의 한국어 교원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에 교육부는 총 2년간 진행된 태국인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 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연수과정에는 태국인 한국어 교원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실습, 한국어 발음 수업, 한국어 교수법 및 한국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교원들은 태국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한다. 실제로 ’14년 양성과정을 거친 1기 선생님들은 현지 학교로 배치되어 한국어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태국인 한국어 선생님들이 앞으로 양국을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어 교원을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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