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자리 실패농가 예비묘 3000상자 지원

영천시가 못자리 실패 농가를 대상으로 예비묘를 공급하고 있다.
[일요서울ㅣ영천 이성열 기자]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모내기철을 맞아 이상기후로 인한 뜸묘 및 잘록병 발생,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로 인한 못자리 실패 농가를 대상으로 예비묘를 공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예비묘는 육묘실패 농가로부터 지난 5월말까지 접수 받아 상자당 4000원(시보조 3000원, 자부담 1000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삼광벼와 운광벼 2개 품종을 이달 12일까지 3000상자를 공급할 계획이다. 

예비묘 공급사업은 못자리 실패로 인해 적기에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 애로를 해결하고 노동력이 집중되는 농번기철에 못자리를 다시 설치해야 하는 노동력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모내는 시기가 쌀의 품질을 좌우하므로 적기에 심는 것이 중요하다”며 “너무 일찍 모내기를 하면 무효분얼이 많아져 병충해 발생과 영양분 소모가 많게 되고 늦게 하면 영양생장을 충분히 못해 벼 알수가 적어지고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야생조수 피해나 모키우기 실패로 제 때 모내기를 못하는 농가가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최근 기상이 고온과 가뭄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많은데 적기영농 실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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