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운영과 함께 관람료 기존 5,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하!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문화재단이 8일 육거리 시립중앙아트홀에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포항문화재단이 8일 육거리 시립중앙아트홀에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의 개관식을 개최했다.
포항문화재단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5년간 운영비(전액 국비예산) 6억 2,600만원을 지원받아 기존 중앙아트홀의 공연장 시설을 활용해 독립영화 상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년 2월부터 독립영화전용관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개관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포항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장두욱 경상북도의회 부의장과 예총 포항지회, 포항문화원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 경과보고, 인사말씀 및 축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개관식 이후 개막작으로 26세 희귀 말기암 환자 이윤혁이 생애 최대 좌절의 순간에서 9인의 드림팀과 함께 세계 최고의 자전거 대회인 ‘뚜르드프랑스’에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완주하는 인간승리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대표감독 임정하)’을 상영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재단은 개관식 개최와 더불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독립영화를 부담없이 즐기고 영상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관람료를 기존 5,000원에서 3,500원으로 대폭 인하했으며, 특히 청소년, 장애인, 노인, 조조, 10인 이상 단체에 대해서는 3,000원으로 할인된 관람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독립영화는 기존 상업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주제와 형식, 제작방식 등에서 차별화 된 영화를 말하며, 1시간 내외의 단편영화가 대부분으로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족구왕’ 등이 있다.

이강덕 이사장은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을 통해 지역의 문화다양성이 크게 확대되어 가고 있다”며 “더욱 다양한 주제의 영화 상영을 통해 독립영화를 포항문화예술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