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고성 최돈왕 기자] 강원도 고성군은 주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빈발 등으로 산사태 발생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사전 예방활동 강화 및 신속한 대응·대피체계 구축 등 산사태 방지 역량을 향상시키고, 우기 도래 전에 사방댐, 산지사방 등의 구조물 대책을 추진하여 취약지 재해 사전 예방이 필요한 상황.
 
고성군의 경우 최근 5년간 산사태 피해면적은 축소되었으나 지난해에는 5건의 산사태가 생활권 주변에 발생하는 등 산사태로부터 인명 및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군은 이에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설치하여 단계별로 운영을 강화하고 군 및 읍·면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신속·정확한 보고체계를 마련하는 등 산사태 예방 및 대응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여기에 소방서, 경찰서, 산림조합, 사방협회 등 유관기관과도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기상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예측정보 관리, 현장 지도점검, 상황관리 및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산사태취약지역 지정·관리를 통해 산림재해 예방 및 상황 발생 시에 대비한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및 사방댐을 상시 점검함으로써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산사태 예·경보 시 취약지역 주변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
 
이 밖에도 산사태 원인 전문조사단을 구성·운영함으로써 체계적인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산사태 재발방지 및 복구기반을 마련하는 등 신속·정확한 피해현장 조사체계를 구축하며, 산사태방지 실무교육 확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사태취역지역 중심의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원인조사 및 복구역량을 강화해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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