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양양 최돈왕 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달 1일부터 8월말까지를 물놀이 안전관리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안전관리대책 기간에는 안전건설과장을 반장으로 비상근무반이 편성되어 소방서, 경찰서, 해경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읍․면장을 중심으로 지역별 책임관리제를 운영해 현장 중심의 점검체계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하천과 산간계곡에 위치한 물놀이 관리지역 36개소의 안전시설물을 전수조사하는 한편, 양양대교 하단과 임천보, 용천보 등 많은 사람이 찾지만 수심이 깊어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 7개소를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 특별 관리해 나간다.
 
본격적인 피서철인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하천․계곡의 지리적 특성을 잘 인지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으로 채용, 물놀이 위험구역(7개소)을 비롯한 안전사고 취약지역 14개소에 고정 배치할 예정이다.
 
또 대한적십자봉사회(168명), 아마추어무선연맹(35명), 서면자율방범대(32명) 등 민간단체 회원 235명으로 재난안전네트워크를 구성, 취약지역 등을 주기적으로 순찰하며 안전지도 및 계도 활동을 펼친다.
 
현장 배치에 앞서 물놀이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실시, 인명구조 요령과 구명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숙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물놀이 안전사고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주민홍보도 한층 강화한다.
 
군은 양양문화제 기간(6.08~6.10) 남대천둔치 축제 행사장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재난안전네트워크 민간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해 경각심을 고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역 내 전광판과 현수막, 소식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여름해변과 하천, 산간계곡 등 유원지 주변에 위치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응급조치 요령과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 전단지를 배포해 물놀이 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철교 안전총괄담당은 “물놀이 안전사고 대부분이 과신과 방심에서 시작되는 만큼, 물놀이 안전수칙은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름철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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