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60여 년 동안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

[일요서울 포천 강동기 기자] 포천시의회(의장 정종근)는 12일 포천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를 요구하며 관내 미군사격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오발로 인한 주민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 앞을 찾아 1인 시위에 나섰다. 
30도가 웃도는 무더위에도 의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한목소리로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보상 촉구를 외치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포천 시민을 살려주세요’의 글귀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승진사격장 등 포천시 관내 8개소의 사격장 및 군사시설 등으로 인한 포천 지역 개발과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지장을 초래하는 등 60여 년 동안 막대한 피해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포천시의회는 2015년 1월 ‘사격장등군사시설피해보상촉구특별위원회(위원장 윤충식)’를 구성하여 그동안 피해현황 파악 및 피해 보상을 촉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정종근 의장은 “포천시의회는 앞으로도 사격장 안전대책과 보상 촉구 등 주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가균형발전과 안보의 미명하에 수십 년간 억제돼온 개발과 주변 사격장과 훈련장에서의 지속적인 민가 폭탄 오발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을 촉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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