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도시 미술협회 추천 작가 90명의 각 도시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세계 선보여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해오름동맹’ 특별전이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작년 아트경주 2016 전시
 경주ㆍ울산ㆍ포항 해오름 동맹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3개 도시 지역 미술협회에서 추천하는 90명의 지역 유명 작가들이 각 도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해오름동맹’전은 지난 4월 울산에서 열린 ‘아름다운 눈빛 미술제’에서도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번 해오름동맹전에는 단순히 감상만을 위한 전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해오름동맹 작가와 함께 체험하며 즐기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친밀한 전시축제를 지향한다.

또한 울산 해양박물관에서는 조개 공예품 제작 체험장을 운영하고, 이와 함께 포항 시립미술관 스틸아트공방의 금속을 이용한 생활소품 및 주얼리 제작 체험, 경주 서라벌 토기의 김헌규 작가와 함께하는 와당찍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3개 도시 시립합창단의 해오름동맹 특별음악회에 이어 오는 9월 지역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해오름동맹 국악교류공연’, 연말에는 시립예술단의 오페라 합동공연 ‘라 트리비아타’ 등 인적교류와 더불어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 간 유대감 강화를 위한 상생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해오름 동맹의 성패는 세 도시 시민들의 믿음과 공감대 형성에 달려있다”며, “세 도시가 다양한 문화행사를 공유하며 서로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그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라 천년의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아트경주 2017’은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해오름동맹전’에 출품된 각 지역의 작가들을 포함하여 총 64개 부스를 통해 800명이 넘는 작가들의 작품 1000여 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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