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모집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A씨는 노조 가입비 및 인사 청탁비 등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피해자들을 개인 비서처럼 부리며 운전을 시키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B사의 가짜 인장이 찍힌 위조 발령장을 주고, B사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 및 티셔츠 등을 피해자들에게 나눠 주었으며, 취업 전 교육을 받아야 된다며 피해자들을 사무실로 출근시켜 거짓 업무를 시키는 한편, 인천, 하남 등지의 B사 부속품 납품 공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사무실 및 주거지에서 B사 명의 근무복, 직인, 인사발령장 등 관련 물건 수백여점을 압수하였고, 추가 피해 신고가 잇달아 여죄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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