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속옷을 훔쳐 아내에게 주면 딸을 낳는다’는 속설을 믿고 속옷 가게 문을 뜯고 들어가 옷을 훔치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달서경찰서에 따르면 김모씨(34·대구시 달서구 이곡동)는 23일 오전 3시40분쯤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마친 뒤 귀가하다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B속옷 가게 셔터를 뜯고 들어가 여성 속옷 50여점(시가 160만원 상당)을 훔치다 비상출동한 무인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에 검거됐다.아들 둘을 두고 있는 김씨는 “딸을 두고 싶은 마음에 여성 속옷을 훔치면 딸을 낳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믿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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