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임명 진행 ‘변수’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최근 지명된 국무위원 후보자 8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30일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함에 따라 예정된 안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없던 일이 됐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28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28일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 29일엔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방위원회 여야 간사들은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여성가족위원회가 진행하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30일 열 가능성이 높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0일 간사 회동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외교통일위원회도 1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도 같은 날 여야 간사가 만나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논의한다.
다만, 야3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할 경우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연기되거나 공전할 수도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하지 않으면 의사일정 보이콧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18일 강 후보자 임명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권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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