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구 금강로 유문등 설치 모습 (출처 : 대구시)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지역에 6월 19일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대구 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동구 금강로 소재 우사에 유문등을 설치하여 주2회 모기를 채집하여 분류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과 밀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6월 19일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것이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드물게도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더 주의가 필요하다.

6월부터 10월 하순까지는 각종 감염병 매개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기때문에 가정 내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해야하며,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한편, 전국적으로 4월 4일 제주에서 첫 발견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으나 올해 일본뇌염 경보는 아직까지 발령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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