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유진 기자] 미국 항공기 제작사 록히드마틴이 인도 최대 기업 타타그룹과 F-16 항공기 생산시설을 인도로 옮기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인도 NDTV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지난 19일 타타그룹 계열사인 타타 어드밴스드 시스템스(Tata Advanced Systems)와 현재 미국 텍사스에 있는 F-16 생산공장을 인도로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취임 4개월 만인 지난 2014년 9월 제조업을 육성해 인도를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겠다며 ‘메이크 인 인디아’를 선언한 바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록히드마틴 생산기지를 인도로 이전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타타그룹은 록히드마틴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 세계 공군이 이용하는 F-16 전투기를 수출할 기회를 인도가 갖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F-16은 현재 26개국에서 약 3200대 운영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인도 군으로부터 수십억에 달하는 항공기 주문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소 100대에서 최대 250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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