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작업장’을 1~2개월 간격으로 수시로 옮겨 다니며 경찰 조사에 대처하는 방법을 메모 해 놓거나 법원 판례까지 들여다 보며 철저히 범행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검거 당시 월세 400만 원의 80평대 고급 펜트하우스를 임대 받아 숙식을 하고 있었는데 범죄 수익금을 여자친구의 성형수술 비용을 대주기도 하며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아이템 거래 중개 사이트로 위장한 거짓 입금 완료 문자메시지에 속아 10만 원에서 많게는 300만 원 상당의 아이템을 넘겨 주었는데, 이들이 보낸 가짜 문자 메시지가 1만 여건이 넘고, 아이템 거래계좌 내역이 수억원으로 확인되는 등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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