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개선·발전 방향 논의

[일요서울 | 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9일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제1부시장 주재로 각 구청장, 실․국․소․장, 산하기관, 꽃박람회 행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전문 분석 기관의 성과 분석 보고를 비롯해 각 분야별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 대책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화훼수출계약 6년 평균 3000만 달러, 누적 1억8000만 달러, 6년 평균 51만 관람객 유치, 1384억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전면 야간개장을 실시함으로써 환상적 야간 조명과 호수 라이팅 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또 최악의 황사와 긴박한 대선 정국 속에서도 변함없이 50만 관람객을 유치해 명실공히 국제적인 행사로서 그 명성을 유지했다. 

이밖에도 행주산성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유물을 최초 전시하고 고양 평화통일교육전시관을 꽃박람회 기간 중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고양 600년 유구한 역사와 함께 평화통일의 선도적 도시로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는 데에도 의미가 깊다. 

이날 성과 분석 담당자로 참석한 신한대학교 김주연 박사는 “올해 꽃박람회가 생산유발효과 92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19억 원, 세수유발효과 40억 원, 2,221명의 취업유발 등의 성과를 창출하였음”을 보고한 후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박람회 개선 사항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의 주요 내용으로는 전체적으로 관람객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친절도가 높아졌으나 높은 입장료와 재입장 불가 등에 따른 불만이 많은 것과 관련해 ▲입장료 인하 ▲재입장 허용 ▲행사 관계자 사전 워크숍 개최 ▲차별화된 전시 연출 ▲식음료 시설의 다양화 등을 검토해야 할 사항으로 논의했다. 

배수용 고양시 제1부시장은 성공적인 꽃박람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 경찰, 소방관, 교통봉사대, 운영요원 등 행사 운영 관계자들께 감사를 표한 후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개진된 소중한 의견들을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적극 반영시켜 더욱 발전적인 행사로 진일보시키겠다는 것”을 참석자들에게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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