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 모두가 하루 10% 물절약, 3년이면 1천만톤 보문호에 해당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시는 때이른 무더위로 물 부족 문제가 우려되는 가운데 생활 속 물 절약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욕실, 주방, 세탁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내용이 상세히 담긴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요령’ 홍보물 1만2000부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현재 가뭄으로 덕동댐 저수율은 65.5%로 평년의 75.2%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시민 모두가 하루 10% 물절약에 동참하면, 3년이면 1000만 톤 보문호 하나를 채울 수 있다.

물절약 실천요령으로는 양치할 때 컵을 사용하면 4.8L, 샤워시간 1분을 줄이면 12L, 비누칠 할 때 수도꼭지를 잠그고 손을 씻으면 6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주방에서는 설거지 할 때 물을 받아서 하면 74L의 물을 절약 할 수 있고, 특히 빨래를 한번에 모아서 하면 20~30%물을 절약할 수 있다.

공진윤 맑은물사업소장은 “현재까지는 수돗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도 불가피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생활 속 물 절약부터 시작해 물 절약 범시민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경주시가 욕실, 주방, 세탁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내용이 상세히 담긴 ‘가뭄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요령’ 홍보물 12,000부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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