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외래 돌발해충 공동방제 시연회개최

[일요서울 | 파주 강동기 기자] 파주시는 지난 22일 파평면 금파리 산5-1일원 배농가에서 방제에 관련된 파주시 각 부서, 지역농협, 관련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돌발해충의 효과적인 방제와 초기 밀도 감소를 위한 ‘돌발해충 공동방제 시연회’를 개최했다. 
  돌발해충 공동방제는 산림 및 수풀지역에서 월동한 해충이 산림, 공원, 가로수, 농경지 등을 오가며 대단위로 발생하는 특징을 가진 돌발해충의 방제를 위해 관련된 부서 와 기관이 연계해 약효가 지속가능한 기간내 해충의 이동경로를 차단하고 방제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방제의 주 대상인 미국선녀벌레는 본래 우리나라에 없던 외래해충으로 아카시 나무 등 산림에서 1차 증식을 한 뒤 인근농경지로 유입되며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어 작물의 생육을 저해하고 배설물이 식물에 묻어 그을음을 발생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2차 피해를 일으킨다. 또한, 벼, 콩 그리고 과수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발생시켜 농경지 주변에 산림이나 아카시 나무가 많은 곳은 보다 주의가 요구되며 발견 즉시 방제가 요구된다. 

방제 시 돌발해충의 표면에는 약제 흡수를 막는 흰색 납으로 보호되고 있어 방제약제 사용할 때 반드시 전착제(계면활성제)를 혼합해 사용해야 효과가 높다.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산림농지과, 공원관리사업소 등 관련부서와 연계해 산림, 공원, 가로수, 농경지 주요 해충 밀집지역을 동시 방제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개인농가와 도시에서는 공동방제 기간 또는 약효가 잔류하는 기간 동안 해충 밀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농가 및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자체방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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